호주, 뉴질랜드로 뜸부기 쌀 38톤 등, 10만불(1억 2천만 원) 상당 선적 완료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가 올해 신규시장 개척 대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선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11~12월 약 2개월에 걸쳐 양국의 8개 한인마켓에서 각 14일간 우수 농·특산물 판촉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에 선박으로 뜸부기 쌀 25t과 생강한과, 찹쌀유과, 조미김 등 총 10만 불(약 1억 2천만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선적했다.
올해 처음 진출하는 호주(시드니)에서는 지난 11월 2일부터 14일 동안 현지 한인마켓 3개소(총각네마트, 재은마트, S마트)에서 판촉행사를 교포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또한 뉴질랜드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4일간 오클랜드 소재 5개(보타니, 호익, 알바니, LINK, 그렌필드-킴스클럽) 한인마켓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클랜드한인회에 구매와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농ㆍ특산물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뉴질랜드에 첫 진출해 현지 거복식품과 오클랜드한인회의 도움으로 1억 3천만 원어치의 농ㆍ특산물을 판매한 바 있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과잉생산과 내수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도 주목해 볼만하다.”라면서, “앞으로 기존 시장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시장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6년 미국 동ㆍ서부지역에 2억 8천여만 원, 2017년도 캐나다까지 진출해 2억 3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8년도에는 녹록지 않은 현지 여건으로 미국 서부지역에서만 1억 2천만 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