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겨울철 폭설 및 한파 등으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자연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한파 등 재난 상황 대응에 총력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비상연락체계를 수립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설‧한파 등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관리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3개 협업기능반으로 구성되며, 관심·주의·경계·심각 4개 단계별 피해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로 제설을 위해 전진기지 운영과 제설 취약 구간에 적사함과 모래주머니 등 제설자재 및 제설차량을 현장배치하고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파쉼터 412개소, 승강장 바람막이 2개소, 발열의자 80개소를 운영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안내문자 발송 등 피해 예방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 책임하에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고 수도 동파, 전기‧가스 시설 피해 등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행동요령 등의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석봉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예기치 못한 재난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겨울철 재난 종합대책 수립으로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