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보라매1구역(보라매동 685번지 일대), 난곡1구역(난곡동 646번지 일대)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주민의견조사'는 우편조사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지난 16일 정비예정구역의 토지주 2330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토지주들은 오는 7월 6일까지 사업추진을 반대하면 '해제', 찬성하면 '사업추진'으로 의견을 표시해 구청 주택과로 우편접수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구는 또 다음달 28~29일까지 보라매동과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는 7월 15일에 이뤄진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관련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구는 주민들에게 재건축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알권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재건축 정비사업은 토지주 70% 이상이 찬성해야만 진행할 수 있다.구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설치 비용과 융자 지원을 확대하고 심의기간을 단축 해 인허가 절차 등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구의 역할이다"며 "주민의 뜻에 따라 재건축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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