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활용한 새로운 빵·과자 발굴…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함께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회 우리 밀‧보리 이용 아이디어 가공제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15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과 연계해, 수입 농산물 대신 우리 밀‧보리와 식량작물을 이용한 새로운 빵이나 과자 및 가정간편식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 및 행사장 내 인원 제한 등을 시행할 계획이며,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경향을 반영해, 가정간편식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공모전에는 한국제과기능장협회 각 지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이 참가하며, 제품 배합표와 제조 공정 등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약 30명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서는 참가자가 출품계획서를 바탕으로, 공모전 당일 만들어 온 제품의 우리 농산물 배합비율, 맛, 시장성과 대중성, 상품성과 창의성을 심사한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금상 4점(농촌진흥청장상)을 비롯해 총 28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해 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가공 제품을 발굴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사)대한제과협회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2’를 활용한 쌀빵 제조기술 경진대회가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하에 한국제과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화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국산 밀‧보리 등 다양한 식량작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업계와 협업해, 새로운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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