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사다리, 전기드릴, 톱 등 각종 공구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동주민센터가 생겼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창3동주민센터가 최근 공구대염점인 '나눔공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창3동은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보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생활용 공구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주민들에게 대여해주고 있다.대여가 가능한 공구로는 사다리, 핸드카, 전기드릴, 드라이버, 망치, 톱 등 총 30종이 있다. 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앞으로도 동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그 종류와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공구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 후 공구의 종류에 따라 300원에서 1,000원까지의 대여료를 지급하면 공구를 대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과 유공자 등은 절반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또한 앞으로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독거 어르신과 모자가정 등 주민이 요청할 시에 직접 찾아가 공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창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조재성 위원장은 “빌라나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창3동 지역의 특성상 생활공구의 쓰임새가 비교적 많고, 타 동에 비해 저소득 계층도 많아 공구대여 서비스가 주민 편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