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원어민과 실시간 대화를 통해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봉 원어민영어화상학습’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영어화상학습은 원어민 강사와의 화상 교육으로 개인의 학습 목적과 각자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구에 따르면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운영되는 도봉 원어민영어화상학습은 A반(월ㆍ수ㆍ금), B반(화ㆍ목)으로 구분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업시간은 하루에 30분(A반)과 45분(B반) 등 주 당 90분이다.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필리핀 현지 원어민 영어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실시간으로 영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도봉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6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 ‘도봉 원어민영어화상학습센터’ 홈페이지(nise.kr/dobon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수강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월 3만2000원, 고등학생 및 성인은 월 3만7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자녀에게는 교재비가 무료이다.교육시스템은 수준별 레벨 측정을 위한 영어능력 측정시스템과 실시간 원어민 화상 학습 시스템, 학생들의 예습과 복습을 위한 온라인 스스로 학습 콘텐츠 제공, 출결사항, 과제물 평가를 위한 학습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노원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도봉구는 지난 5월 노원구와 MOU를 체결해 이 시스템을 공동 이용한다. 이에 따라 자치구간 시설 중복 투자를 피하고, 약 17억원에 달하는 시스템 구축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구 관계자는 “저렴한 수강료와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봉 원어민 영어화상학습은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와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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