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관객 몰이 국민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마지막 무대 15일 대학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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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관객 몰이 국민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마지막 무대 15일 대학로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02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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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되었던 한해 살이,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다,
전염병이 우리의 마음도 물들였을까.
싸늘해진 사람들의 사이, 필요한 건 ‘인생세탁, 마음세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20년이 마무리되는 12월, 코로나로 싸늘해진 도시를 따뜻하게 채워줄 연극이 찾아온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2003년 처음 소개된 이후 사람냄새 물씬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40만 관객을 웃기고 울렸던 국민연극으로 2020년에도 대학로 소극장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보낸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30년째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대를 이어 세탁소를 지키고 있는 주인 강태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더러워진 옷을 세탁해주는 세탁소를 찾은 얼룩진 마음의 사람들과 벌이는 사건들은 누구보다 소시민의 모습, 마음을 간직한 강태국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 듣고서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찾아오고,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 벌의 옷들이 흩어져 엉망이 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더러워진 빨래만큼이나 오염된 사람들의 마음도 세탁하고 싶은 주인공 강태국의 바람은 환상적인 마무리로 관객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세탁해 준다.

--시놉시스  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 그러던 어느 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 듣고서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벌의 옷들이 흩어져 엉망이 된 오아시스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과연 세탁소에는 그들이 진정 원하던 유산이 있었을까?--

2020년에 만나는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극단모시는사람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아시스세탁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영상을 제작,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다. 또한 대면 공연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비대면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도 영원한 강태국 사장님인 조준형이 출연하고 기존 오아시스 세탁소에 출연했던 문상희, 이재훤, 정래석, 윤상호, 박은미 등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들과 20대 젊은 배우들이 대거 투입되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긴급피해 공모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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