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디자인’이 한 자리에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
200여 브랜드, 400여 개 부스를 통해 새로운 공간의 역할, 必환경, 보더리스 등 ‘내일의 디자인’ 조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2월9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된다.
전시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능으로 역할이 확장된 공간 디자인,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비롯해 기존의 상식을 틀을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갖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알리고 국내 브랜드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지난 18년간 총 1,850개의 브랜드 프로모션과 4,730여 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며,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먼저 공간 디자인 섹션에서는 언택트 라이프의 정착에 따라 주거와 업무, 취미 등 역할이 확장된 공간의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과 화상 회의가 늘어나며 주목 받고 있는 ‘캠테리어(홈캠+인테리어)’, ‘데꾸(데스크 꾸미기)’ 제품부터, 공간을 여러가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재활용 인테리어 제품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브랜드 전시가 공개된다.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 섹션에는 캐릭터 브랜드 ‘미스터두낫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감성 디자인 아이템들이 소개된다.
여기에 최근 MZ세대의 화두인 ‘필(必)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들의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콘텐츠 전시 지속가능한 디자인 섹션도 마련되어 있다.
낡은 데님과 원두 마대 자루, 자투리 가죽 등 버려지기 쉬운 소재에 공예적 가치를 불어넣어 시간이 흐를수록 멋스러워지는 ‘할리케이’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비롯해 ‘큐클리프’, ‘119REO’ 등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아이템 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스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에는 스튜디오 ‘미미달’ 대표 한상미, 아르데코 스타일의 간결함과 재료 고유의 특징을 살린 가구를 디자인하는 설수빈, 3D 프린터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지장원을 비롯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셀프 브랜딩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관람객과 참가기업, 관계자 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부의 강화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모든 인원은 전시장 입구에서 문진표 작성 및 체온 확인 후 방역 게이트를 통과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내부 체류 인원 관리를 위해 전시장 입장 및 퇴장 시 티켓의 바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모니터로 고지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시장 내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음용·취식도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