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1일 지하철 4호선 상계역오거리 인근 산책로에서 '당현천 2단계 준공 및 통수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구는 2007년 12월부터 5년 6개월에 걸쳐 총 434억원(국비 5억원, 시비 315억원, 구비 114억원)을 투입해 수락산 발원지인 상계역 오거리에서 중랑천 합류지점인 3.29km 구간에 대해 맑은 물이 상시 흐르는 자연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완료했다.당현천 1단계(2.65km) 준공식을 2010년 10월 가진데 이어 2단계 공사는 가장 난공사로 여겨지는 복개구간인 640m 구간이었다. 즉 이구간은 상계역 남측 공영주차장(109면,길이 68m)과 북측 공영주차장(84면,길이 124m)을 철거하고, 상계역으로 단절된 당현천에 물길을 조성함으로써 연속된 당현천 물길을 회복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기존의 낡은 '불암교'를 철거하고 길이 38.4m, 폭 3.5m의 불암교를 재설치하였다.이번에 새로이 설치된 불암교는 ‘합성형 라멘교'(콘크리트 라멘구조의 제한사항을 개선하여 보다 장경간화 되고 균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공법)로 교각이 없어 하천수변구간과의 조화를 이뤄 경관이 향상됐다.신축이음이 없고 강결 구조이므로 내진저항성이 큰 장점이 있다. 아울러, 상계역오거리에 ‘벽천분수’를 조성하여 점점 더워지는 여름,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당현천은 문화와 교육, 안전이 융합된 테마형 하천으로 이 번 조성공사는 상계역으로 단절된 당현천에 물길을 조성함으로써 연속된 당현천 물길을 회복하게 됐다”면서 “이 번 공사를 통해 비로소 생동하는 푸른 하천으로 재탄생한 당현천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 시민들까지 즐겨 찾는 휴게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