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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강북구가 순회교육에 나서고 있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7월중순까지 관내 초등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에너지절약 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환경교실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해법을 에너지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서 찾고자 마련됐으며, 이론교육에 다양한 체험교육을 더해 생활 속 에너지절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5.6(월) 번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말까지 69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내 14개 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참여 학교와 학생은 지난 4월말까지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되었다.강의는 그린리더 고급과정 및 강사과정을 수료한 강북그린스타트 기후변화센터 전문강사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원전하나 줄이기의 개념과 에너지절약 실천방법, 프로그램별 체험학습, 대기전력 측정기 실험을 통한 에너지 절약실천의 필요성 등으로 이뤄지며 60분간 진행된다.체험학습으로는 체험키트를 이용해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태양광 나비, 태양광 주택, 소금물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원리와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이번 환경교실은 당초 50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계획하였으나, 학교별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접수 하루만에 19학급이 초과 신청해 총 69학급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올 여름은 더욱이 여름철 전기사용 급증으로 인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신재생에너지 물품을 만들고 체험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기적절한 교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