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대강당 한우리홀에서 종로구 17개 전동 통장 26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발대식 및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누구보다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통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생명존중사업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적극적인 지역밀착형 자살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게이퍼키퍼 교육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위촉식 ▲생명지킴이 7대 선언문 선포 ▲마음이음 1080 퍼포먼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게이트키퍼 교육은 자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정혜신 단장이 강사로 나서 자살 위험성 평가, 기술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한다.자살예방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통해 게이트키퍼로 위촉된 통장들은 지역 곳곳에서 자살 고위험군인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들을 집중 관리하고, 아파트 옥상문 폐쇄 등의 자살예방 연계 활동을 적극 펼치게 된다.지난 4월 종로구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응급의료센터 4개소 등 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복지공무원, 보건소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시설, 학교 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통장들이 게이트키퍼로 사명감을 갖고 각 동에서 위기에 처해있는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명존중사업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는 2011년에 ‘종로구 자살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에 구청장의 생명존중사업에 관한 확고한 의지 하에 자살예방사업 예산을 편성하여 본격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종로구 전체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010년 28.2명(서울시 자치구 중 8번째)에서 2011년에는 26.8명(서울시 자치구 중 14번째)으로 1.4명 감소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