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잇따른 원전 고장으로 올 여름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행복한 불끄기 날’을 자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행복한 불끄기 날에는 구청 본관과 별관, 각 동 주민센터, 도시관리공단이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실내외등과 경관조명등을 완전히 소등한다.
또 주민절전소로 운영되는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당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분 동안 자율적으로 외부경관등과 실내등 끄기에 참여한다.
특히 행복한 불끄기 첫 날인 지난달 22일에는 연희로 구간 40여 개 점포가 저녁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소등에 동참해 불끄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구는 정시 퇴근을 통해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1회 ‘가정의 날’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 행복한 불끄기 및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21일에 실시된다.
행복한 불끄기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공동주택 단지 등에서는 서대문구청 환경과(330-87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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