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늘어나고 관련 제품 매출 급증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캠핑 열풍 속에 백화점들이 대규모 캠핑용품 판촉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무역센터점은 대규모 ‘럭셔리 캠핑페어’를 열고 정문 앞 광장에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전시 판매하고 11층 하늘 정원은 1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용품과 텐트 전시장으로 꾸몄다.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초에 김포공항점, 노원점, 중동점을 시작으로 본점, 구리점, 인천점에 이달까지 역대 최대규모 캠핑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김포공항점은 매장 중앙에 국내 최대 규모인 1300㎡의 캠핑존에 캠핑카와 트레일러, SUV 차량을 전시했다.신세계백화점도 7월까지 인천점, 경기점, 의정부점 등의 옥상공원에 캠핑용품을 전시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최근 백화점들이 캠핑용품 판촉에 집중하는 것은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은 2010년 이후 관련 제품 매출이 매년 약 100% 늘고 있고 신세계도 강남점과 본점에서 진행한 캠핑용품 행사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 늘었다.박대영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바이어는 “최근 백화점의 캠핑관련 행사는 급속히 늘어나는 캠핑족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실제 체험도 해보도록 야외 옥상 공간 등에 캠핑장을 꾸미거나 캠핑카 브랜드까지 소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