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북 경주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원전 및 방폐장과 관련해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경주시의회는 17일 소회의실에서 시의회 국책사업 및 원전특별위원회,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 경주핵안전연대 등과 원전 및 방폐장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시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의 즉각 폐쇄, 방폐장 건설 공기연장 관련 안전성 문제, 신월성원전 1·2호기 불량 부품 사용, 방폐물 드럼통 부식,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부진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월성원전 1호기와 관련해서는 30년 수명이 끝난 노후 원전으로 사고발생을 예측할 수 없는 최고의 위험시설로 폐쇄를 촉구하는 등 수명연장을 반대했다.
방폐장은 2차례 공기연장으로 국민 혈세가 1천억원 추가로 들어가는 등 안전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팽배해진 만큼 철저한 안전시공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신월성 1·2호기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 사용, 방폐물 부식 드럼 발견 등 원전과 방폐물의 안전성에 허점이 드러남에 따라 정부와 관계기관에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또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정부의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경주의 발전과 시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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