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금남·성북·이창 4개 구역, 총 4.27km구간 지중화
나주읍성 4대문 복원, 도시재생사업 연계 전주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
[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나주시가 원도심 경관개선과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배전(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018년 수립한 ‘원도심 지중화 사업 3개년(2019~2021) 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원도심 4개 구역(영강·금남·성북·이창)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중화’는 가공으로 설치된 배전, 통신 선로를 지중으로 매설하는 작업이다.
교통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가공배전선의 지중화와 전주 철거 등을 통한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낙뢰·풍수해 등 기후 여건, 외부 고장요인으로부터의 안전성 확보가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한전, 통신사와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 영강동(L=0.35km, 영강사거리~농협), 금남동(L=0.97km, 나주향교~성북아동센터), 성북동(L=1.81km, 나주버스터미널~중부노인복지회관), 이창동(L=1.14km, 이창동행정복지센터~영산포버스터미널) 등 총 4.27km구간 지중화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 중 성북동 권역은 지난 해 10월 착공돼 현재 공정률 30%를 넘어서며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도로굴착에 따른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 시기 조정 등 보행자 중심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조성은 물론 나주읍성 4대문 복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