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전력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구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위해 매달 22일‘행복한 불끄기’의 날을 운영한다.행복한 불끄기는 매달 22일 오후8시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가족 친화적 실천 운동이다. 기후변화로 야기된 이상기온과 잦은 원전사고에 기인한 에너지 위기 시대를 맞아 동절기 불끄기 사업을 연중으로 확대한 것.
이를 위해 중구는 관내 공동주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개소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절약한 만큼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인 주민절전소(節電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구는 가정이나 기업, 상가 건물 등의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주1회 야근없이 퇴근후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가정의 날을 운영한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50인 이상 기업 40개소를 목표로 가정의 날 참여 안내문을 발송하고 주1회 또는 월1회 등 기업 실정에 맞게 가정의 날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아울러 구는 주1회 1시간 이상 자발적인 전등끄기 운동도 전개한다. 개인이나 에너지 사용이 많은 가게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다”며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에너지를 절약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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