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의 전사 장소인 '아차산성'의 주제곡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콘텐츠'
9가지 언어별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에 한국문화 전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노래한 문화유산스토리텔링콘텐츠 <아차산의 별>을 발표했다.
국악그룹 <비단>은 김수민(판소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소금), 함선우(해금), 신서영(가야금)으로 구성돼 훈민정음, 한식, 홍길동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만든 노래와 영상을 통해 활동하는 팀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방영을 시작한 가운데, 비단이 발표한 신곡 <아차산의 별>은 아차산성에서 전사한 온달과 평강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함께 발표된 다큐멘터리에는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평강의 손길이 닿은 후에야 죽은 온달의 관이 움직였다는 설화 등이 담겨있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현대사회의 남녀관계에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한편 지난 8년간 총 20여 종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창작국악을 발표하며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온 <비단>은, 각 주제 별 문화유산 다큐멘터리를 9가지 언어별로 제작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역사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