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입액 1억달러 넘어…일본 맥주 강세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서울 최고온도가 30도를 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형마트 수입맥주 매출이 처음으로 와인 매출을 넘어섰다.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7일까지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맥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16억1000만원이며 와인은 14억5000만원으로 처음으로 월별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와인을 제쳤다.5년 전인 2008년 수입맥주 매출은 와인 매출의 40%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0년부터 소비자들의 수입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대형마트도 수입맥주 다양화에 나서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관세청 무역통계에서도 수입맥주 수입액은 급증한 것으로 나왔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 수입액은 2008년 3937만3000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7358만8000달러로 5년 만에 87% 상승했다.올해 5월까지 수입액도 지난해 동기간보다 20.5% 증가한 3045만8000달러로 올해 연간 맥주 수입액은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