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최고의 첼리스트라 할 수 있는 임희영이 7일 [As Time Goes By] 크로스오버 음반을 발매한다.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을 통해 발매한 이번 음반은 2018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데뷔 음반 [프랑스 첼로 협주곡 French Cello Concertos], 지난해 6월 발매한 [러시안 첼로 소나타 Russian Cello Sonatas], 11월에 발매된 두 대의 첼로로 이루어진 [DUO] 음반 이후 임희영이 도전하는 첫 크로스오버 앨범이자 네 번째 정규 앨범이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녹음된 이번 음반은 클래식 측면의 해석에서 벗어나 한층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임희영의 노력이 담겨있다.
임희영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동양인 첼로 수석이자, 전세계를 무대로 후학 양성과 첼리스트 활동에 힘쓰고 있는 음악가이다.
현재는 중국 최고의 명문 음악원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출판과 교육,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임희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 시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탠다드 재즈와 영화음악을 첼로의 깊은 음색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재해석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임희영은 “코로나로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연주를 들려줄 수 없는 상황에서 제 연주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영화 속 음악과 재즈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이 음반이 지금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