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총회 워크샵 성료, 총회원 역량 강화하는 시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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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총회 워크샵 성료, 총회원 역량 강화하는 시간 돼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1.06.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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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강의 통해 실무지식 채우고 여행하며 재충전
양일호 총회장 “총회원이 행복해 하는 건강한 교단 만들 것”
전국 33개 노회에 미자립교회 돕기 성금 총3,300만원 전달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백석대신 총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퍼시픽호텔에서 ‘2021년 전국 노회 신임원 및 실행위원 워크샵’을 가졌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참석자 250명 전원을 검사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고 메인 행사장에는 인원을 제한해 참석하게 한 후 이외 인원은 ZOOM을 통해 호텔 객실에서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샵에서는 회의록 작성법과 행정·재정 처리 규칙 및 총회 헌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총회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노회별로 제주도 여행을 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 기간 중에는 각 노회에 미자립교회 돕기 성금 100만원씩을 지급해 총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금은 새중앙교회(담임목사 황덕영)가 미자립교회 돕기 성금으로 총회에 기탁한 3천만원에 총회 재정을 더해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동노회장 강유식 목사는 간증을 하며 총회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강 목사는 “총회에서 미자립교회를 돕는 모습을 보며 우리 노회의 중진 목회자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하며 뜻을 모아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금액이 1,250만원이나 모였다”면서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 주신 양일호 총회장님과 황덕영 목사에게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총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워크샵에서 양일호 총회장은 ‘십리를 동행하는 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금까지는 총회 조직을 구성하고 유지재단을 세우는 등 교단의 기초를 놓느라 임원들이 크게 수고했다. 이 가운데 고통도 있었고 힘들었지만 성공적으로 절반을 지나온 것 같다”면서 “이제 남은 반은 총회원들이 서로 행복하게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동행하는 것이 되면 좋겠다. 이번 워크샵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을 믿는다. 마주 보고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행복인데 워크샵을 준비하며 참 행복했다. 총회원들이 백석대신 교단에서 행복한 목회를 하며 참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양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한국 전체 교단 가운데 12번째 정도 규모로 발전했는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면서 “모든 총회원들이 행복해하는 건강한 총회를 만드는 것이 내 소원이고 현 임원들의 바람이다. 이런 바람들이 모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사랑받고 존귀히 여겨지는 총회가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워크샵 강사로는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유충국 목사(제자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박영 목사(예수마을셀교회), 임문희 목사(홍천희망교회), 유영오 목사(원평교회), 이용덕 목사(광은교회), 유기성 목사(머릿돌교회), 정규성 장로(가좌제일교회) 등이 참여했다.
첫날 특강을 한 황덕영 목사는 ‘코로나 시대의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교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황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문화가 나타났고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것이 급증했다. 기독교인들은 온라인 예배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온라인 예배를 사회 변화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신앙생활의 디지털 대체 양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미래와 청년 및 다음세대를 생각한다면 세계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 사회를 보면 메타버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등 사이버 세상의 영향력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그렇기에 온라인의 기회를 놓치면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했다. 황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서 가정예배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이 가정예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 교회의 경우 가정예배를 드리는 데 도움을 주는 인도 매뉴얼을 배포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했다. 또한 황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 선교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상권을 살리는 사역과 취약계층에 사랑나눔 사역을 한 것을 말하며 어려운 시대 속에서 교회가 사랑 실천을 통한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황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교회이자 선교사로서 살아가야 한다.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다른 이들을 제자 삼고 선교사가 되게 하며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할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만석 목사는 ‘갈렙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며 총회원이 말씀에 굳건히 서 도전하는 신앙을 갖길 기원했고 유충국 목사는 목회자가 집중해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영 목사는 셀목회 방법론에 대해 강의했고 임문희 목사는 교단의 선교 정책에 대해 제언했으며 유기성 목사는 총회헌법 및 교회 정관에 대해 강의했다. 노회와 총회의 실무 행정에 대한 강의는 총회서기 유영오 목사(노회 행정의 운영과 실제 및 노회 규칙 표준 예시), 총회회의록서기 이용덕 목사(회의록 작성법), 총회회계 정규성 장로(재정 및 회계 원리)가 맡아 진행했다. 한편 폐회예배에서는 황규식 목사(부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다른 교단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총회가 없다. 총회장도 너무 괜찮은 분이어서 한 번 더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면서 “좋은 교단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협조하고 있다. 총회원들의 영혼이 잘 되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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