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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10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도 대구·경북지역 출신이 주요요직을 장악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직 내 요직의 '빅4'로 꼽히는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 김홍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및 신종대 공안부장,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 중 2명이 경북, 1명이 경남, 1명이 충청 출신이다.또 고검장·검사장 승진자 20명 중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최용석 법무연수원장, 조영곤 대전고검 차장검사, 박성재 대구지검 1차장검사 등 4명이 대구·경북 출신이다. 특히 대구고를 나온 최재경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하면 무려 5명이 대구·경북지역 출신인 셈이다.다음으로 서울 출신이 5명, 부산·경남 출신이 3명, 강원·충청·제주 출신이 각 1명이다. 반면 광주 및 전남·북 출신은 4명. 사실상 대구·경북과 서울 출신이 가장 많은 셈이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와 관련, "출신지역·출신학교 등을 적절히 안배해 다양하면서도 균형 있게 검찰 간부진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검사장 승진자도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등을 적절히 감안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