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수시 재난상황실 방문…모든 행정력 결집해 확산 차단 당부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여수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여수시 3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19일부터 여수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주점 등에서 5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여수시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리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밀접 접촉자 2천45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51명이 양성, 2천40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특히 여수의 경우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 확진자로 인한 감염 확산에 취약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증상 발현이 종전 4일에서 1~2일 내로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특단의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확진자 1명이라도 접촉자를 놓쳐서는 안되므로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도민이 음성이라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