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온투업 최연소 대표…모건스탠리 출신 기업·금융 전문가
“현재 자산시장은 기관·연기금 중심 기울어진 운동장”
“다양한 투자 라인업 구축해 개인에도 8~9%대 중수익 제공”
“자산의 ‘디지털화’ 이미 글로벌 추세…향후 NFT 연계사업 구상”
“현재 자산시장은 기관·연기금 중심 기울어진 운동장”
“다양한 투자 라인업 구축해 개인에도 8~9%대 중수익 제공”
“자산의 ‘디지털화’ 이미 글로벌 추세…향후 NFT 연계사업 구상”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8~9%대 중수익 제시할 수 있는 채널은 P2P뿐…기관·연기금 중심 자산시장 진입장벽 허물어 개인 참여 확대할 것이다”
이유강 와이펀드 대표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 본사에서 매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금융, 온투업) 업체 중 최연소 대표다. 그는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경영(금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근무한 이후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와 항공 관련 대체투자 금융회사 알타바이어(구겐하임 에비에이션 파트너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기관이나 연기금처럼 투자 규모가 큰 투자자가 맡긴 자금을 운용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중수익 투자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컸다. 그는 “항공기 관련 대체투자를 해왔는데, 주로 기관, 연기금의 자금을 받아 8~10% 정도 수익이 나는 상품을 운용해줬다”며 ”(자산시장이) 자금이 많은 투자자한테 유리한 반면,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중수익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P2P 시장은 새로운 기회였다. 이 대표는 P2P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해소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개인들의 자금을 모아 그간 접근이 제한적이던 자산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발생시킬 수 있었고, 중수익 이상의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2018년 P2P업체 와이펀드를 설립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와이펀드는 현재 1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해 있다. 주로 부동산담보대출과 동산담보, 전자어음 등을 취급한다. 창업 이후 지난 3년간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대출액 1252억원, 평균 수익률은 9.68%에 달한다. 현재까지 손실률이 ‘제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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