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이재명 도지사직 유지, 불공성 경선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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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이재명 도지사직 유지, 불공성 경선 여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8.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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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것에 대해 "현재 경선구도를 흐릴 수 있는, 불공정 경선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두관 후보께서 그런 지적을 했는데, 타당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지사 캠프에 공무원과 산하단체 유관기관에 지지해왔던 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나"라며 "조직적으로 봤을 때도 캠프와 도청, 도정 자체가 분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예산 면에 있어서도 수많은 예산들, 홍보예산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지사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홍보비용으로 수십억이 쓰여졌고, 경기도지사로서 기초단체장이나 시도의원들에 대한 지배력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기본소득은 이 지사의 대선후보로서 공약 아닌가. 거기에 34억 예산을 썼다"며 "해외 언론매체 홍보비, 버스광고, 국제컨퍼런스 비용이 과연 경기도정을 위한 예산 집행이냐는 부분에서 분명히 문제 제기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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