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는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장관급 2명, 차관급 6명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재판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인권위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3년 대북송금의혹사건 당시에는 특별검사를 맡았다.
고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학 석사를 거쳐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금융위 상임위원, 사무처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6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