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집, 열무 값 폭등에 포장열무김치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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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집, 열무 값 폭등에 포장열무김치 판매 '급증'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8.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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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난히 긴 장마에 열무가격이 폭등하면서 포장열무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상FNF의 종가집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진행된 7월 한달 동안 열무김치 판매는 전달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5% 상승한 수치다.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종가집 횡성·거창 공장에서는 열무김치 제조라인의 생산시간을 오후 6시에서 밤 11시까지 연장하면서 풀가동에 들어갔을 정도다.

포장열무김치가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회사는 긴 장마 탓에 침수된 밭이 속출하면서 열무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값비싼 열무를 직접 사기보다 안정된 가격의 열무포장김치 구매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열무 1kg 소매 평균가(7/31 기준)가 3177원으로 1개월 전(1903원) 보다 67% 급상승했다. 이는 1년 전(2084원)보다 52.4% 오른 수치다.

종가집 문성준 팀장은 “종가집은 사전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가격에 열무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피해가 덜 하다”며 “장마가 끝난 후에도 당분간 열무를 비롯한 채소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 포장열무김치 판매량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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