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자체 감사 적발돼···리콜 결정 늦어져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오비맥주 광주공장장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생산된 OB골든라거에 가성소다가 혼입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측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 광주공장장은 6월 8일 직원의 실수로 OB골든라거 발효탱크에 가성소다를 투입됐다는 것을 당일 보고받았지만 사측에 보고하지 않고 생산을 지속하다가 7월 9일 오비맥주 자체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오비맥주는 임원진 회의를 긴급 소집해 식약처에 보고한 후 12일 OB골든라거 약 5만5000상자(500㎖ 110만 병) 80억원 가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오비맥주 가성소다 혼입 사건을 오비맥주로부터 보고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위해성 검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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