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서면대교 지방비 600억 원 투입 조기 건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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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서면대교 지방비 600억 원 투입 조기 건설키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1.09.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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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강원도와 함께 서면대교 조기건설 공동 대응
서면대교 교량 4차로 중 2차로 우선 건설 추진 방침
레고랜드 접근 및 외부순환도로망 연결을 위한 교통망계획도(사진제공=춘천시)
레고랜드 접근 및 외부순환도로망 연결을 위한 교통망계획도(사진제공=춘천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는 강원도와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고 지방비 6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도와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교량(연장 750m)을 4차로 중 2차로만 우선 건설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강원북부권 주요 접근교통망 개선 및 레고랜드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국지도70호선 서면대교의 조기 건설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시와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군사시설 및 도심지 통과구간으로 지정되어 있던 국지도70호선을 새로운 우회노선(춘천역~레고랜드~서면대교~신매교차로)으로 변경하는 국도․국지도 노선승격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노선승격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지난 8월에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 500억 이상 일괄 예타 대상)에는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최소 5년 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건설은 그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서면대교는 제2경춘 국도의 연결도로(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레고랜드 및 춘천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 핵심 시설이다.

특히 레고랜드 개장 이후 교통량 분산의 효과뿐만 아니라, 춘천지역 간선 및 순환교통망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조기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정부와 강원도는 지방비를 투입,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향후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레고랜드 방문차량은 물론 도심지 교통량을 분산하는 한편, 화천과 양구 등 강원 북부권 교통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수 시장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국지도 변경 고시는 2016년 이후 5년만으로, 강원도와 춘천시가 원팀이 되어 국지도70호선을 변경시켰듯이 다시 한 번 강원도와 춘천시가 힘을 합쳐 서면대교를 조기에 개통하여 시민과 시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해피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외부순환도로망인 서면 안보리에서 신북읍 용산리까지 연결하는 제2경춘 국도 연결도로를 제6차(‘26~ ‘30)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자 현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사전 기획조사용역 중에 있으며 향후 서면대교와 연결을 통해 레고랜드의 교통량 분산과 수도권에서 춘천까지 교통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산업과 관광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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