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에 농심·롯데칠성 ‘도전’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생수 시장이 매년 급격히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철 생수 성수기를 맞아 지난해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갈아탄 ‘제주삼다수’가 1위를 수성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00년 1143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매년 10%가량 성장해 2011년에는 4547억원, 지난해에는 약 49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에는 무난히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삼다수 본격 판매에 들어갔지만 올해 초반 전국 유통채널이 부족, 제품 창고 확보 및 물류 시스템 구축, 관련 인력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형마트에서 평소 40%대를 유지하던 점유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이에 올해 초 삼다수의 점유율 하락으로 대형마트 PB상품이 삼다수를 15년 만에 1위에서 끌어내리는 등 생수 시장에서 롯데칠성과 ‘삼다수’ 판매권을 빼앗긴 농심이 공격을 시작했다.아이시스를 위시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백두산 자연보호 구역 내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급 천연 광천수(Natural Mineral Water) ‘백두산 하늘샘’을 출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