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안산시민 10명 중 8명은 시 공식 SNS(페이스북·네이버 블로그·카카오톡 채널·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트위터·유튜브·틱톡)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SNS 구독자 1천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산시 SNS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7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3~22일 네이버폼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안산시 SNS 운영 만족도 ▲구독경로 및 구독이유 ▲선호 콘텐츠 등 모두 12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중 안산시민(73.5%)과 안산 외 거주자(26.5%)를 구분하여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안산시민의 78.1%가 SNS 운영에 대해 ‘만족’이라고 답했다.
‘보통’과 ‘불만족’ 평가는 각각 17.7%, 4.2%에 불과해 시민 대다수가 시 SNS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안산시 관내 직장 및 학교를 다니는 안산 생활권자를 포함한 안산 외 거주자의 경우 83.5%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며 안산시민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불만족’ 의견은 1.4%에 불과했는데, 안산시 SNS 채널이 안산시민을 넘어 타지역 거주자에게 매력적인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산시 공식 SNS 채널의 발전을 위해 보완해야 할 콘텐츠로는 안산시민은 일자리·취업(20.3%)과 소통콘텐츠(1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안산 외 거주자는 관광명소(26.8%), 행사·축제(22.6%) 등 관광 콘텐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시 공식 SNS 채널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쉬운 퀴즈로 안산을 홍보하는 ’안퀴즈‘ 등 재미있는 ’스낵 콘텐츠‘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숏폼 영상콘텐츠 위주의 SNS 흐름에 발맞춰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모집한 ’안산시 SNS 생생홍보단‘ 운영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작년 9월말 기준 17만6천 명이었던 구독자수가 현재 22만 명으로 1년 만에 4만5천명 늘어났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안산시 SNS 채널은 지난달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에서 후원한 ‘2021 제11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자체(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번 설문 결과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3개의 시민기자단과 1개의 생생홍보단을 활용한 소통콘텐츠 개발, ▲안산핫플레이스 ▲아이와 가볼만한 곳 등 테마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