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일반음식점 3300개소 대상 업소당 3~5개 배부
거리두기 지침 위반 오해 해소, 백신 접종 독려 효과 기대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서구가 지역 내 음식점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지원하고자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제작‧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관내 일반음식점 3,300개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을 업소당 3~5개씩 배부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모임임을 명확히 해 불필요한 거리두기 지침 위반 오해를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현행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르면 음식점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접종 완료자 포함 여부를 이용자가 서로 알 수 없어 다른 손님이 방역지침 위반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업소 내 테이블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안내판을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불편함 없이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변 이용자도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테이블을 구분할 수 있어 오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음식점 업주와 종사자가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점 영업주, 종사자는 쿠브(COOV) 앱이나 예방접종 증명서 등으로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구가 배부한 안내판을 각 테이블에 설치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자리라는 사실을 표시하면 된다.
구는 이번 안내판 배부가 현장에서의 주민 혼란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 접종 참여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돕고자 백신 접종 완료자 동석 안내판 배부 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안내판 배부가 방역지침 위반 오인신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음식점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당을 이용하시는 주민들께서도 반드시 QR코드나 안심콜 서비스 이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