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 17세 이하 청소년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의 진입을 앞두고 개인 방역수칙 생활화에 대해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천안지역 4차 대유행 속에 급증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3주간 감소추세로 전환했으나, 지난 27일 10대 이하 청소년 17명이 감염되는 등 청소년 확진이 늘어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백신접종률이 천안시 전체 시민 65.5%, 전국 70%를 넘으면서 그로인한 효과로 확진자수가 줄어들었으나 백신접종이 최근 시작된 17세 이하 청소년층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 방역 경각심이 낮아져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젊은 층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및 밀집·밀접이 증가하면서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다중이용시설과 타 지역 방문자제 및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한편, 천안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시 확진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대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택치료 증가에 대비한 재택치료관리 TF팀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백신패스 등 인센티브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접종 동참, 개인방역수칙 습관화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폭증해 다시 일상회복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당부한다”며, “소중한 일상과 일터를 지켜 새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