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부동산 해결? 이재명에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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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부동산 해결? 이재명에 의구심”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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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국정운영 자격에 결정적 회의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동산 문제 해결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부동산대개혁' 등을 내세우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 후보는 14일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권교체 흐름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났고, 촛불정부에 대한 실망, 내로남불 정치에 대한 실망이 정권교체 열망으로 확대됐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진다"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지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국정운영책임자로서의 자격을 논하는 데 있어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내년에 선출될 대통령은 무엇보다 부동산 문제 해결 가능성을 갖춰야 하는데, 이 후보가 억강부약, 불로소득 환수를 외쳐왔지만 과연 그럴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매우 커졌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와 관련해서도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후진적이라도 검찰총장 퇴임 4개월 만에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은 난센스 아닌가"라며 "고발사주 의혹을 봐도 일체 정치경험 없는 분이 대통령이 됐을 때 빈구석을 공작정치 방식으로 메우지 않겠나 우려가 크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예전에는 양당의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 40% 이상 지지를 얻었는데 요즘에는 30%대 머물고 제3지대를 지지하거나 찍을 사람이 없다는 시민들이 30%를 차지해 3·3·3구도로 진행되는 듯하다"며 "국민들이 양당 후보의 가능성을 점검해보겠지만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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