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첫째는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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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첫째는 반성"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1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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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 쇄신을 강조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내건 가운데 22일 "이재명의 민주당은 첫째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에서 "우선 반성하는 민주당으로서 무엇을 하는 것은 다음 문제로 두고, 철저하게 모든 부문에서 자기반성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국민의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단 점을 스스로 인정한다. 특히 부동산 문제,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가중 이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라며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내로남불식 남탓이나 전세계적 현상 등 외부조건에 그 책임을 전가했단 점도 반성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저 스스로도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다른 단체장이 못했던 걸 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정도 성과를 냈으면 잘한거 아니냐', '거대 이권사업에서도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만 주장했지 국민께서 '왜 다 환수하지 못했냐', '왜 민간에 저런 비리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 하는 지적에 대해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그 자체도 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저항과 방해조차도 넘어서서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드렸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나은 변화로 책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이외에도 "둘째로 민생실용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셋째로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들께서 후보를 통해서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모해야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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