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부족 고민 속 '단비'
[매일일보] 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부가가치세의 7월 징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2000억원 증가했다.올해 상반기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조원이 감소해 세수부족을 걱정했던 정부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20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1기 확정신고를 토대로 집계한 7월 부가세 징수 실적은 1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5000억원에 비해 1조2000억원 증가했다.부가가치세는 사업자 형태에 따라 중간에 예정신고기간을 두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6개월을 과세기간으로 정해 7월(제1기)과 다음해 1월(제2기) 상·하반기 거래액에 대한 세액을 신고·납부토록 하고 있다.부가세는 세수 규모가 큰 데다가 직전 반기 민간소비의 증감 추이를 반영하기 때문에 향후 세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부가세 신고액이 증가한 이유로는 우선 상반기 소비 증가와 7월 수입액 확대때문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