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새해에도 지구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전국적으로 설립되는 새 성전을 포함해 각 교회에서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과 화합의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오는 12일 충남 ‘태안 하나님의교회’ 입주가 시작된다. 이 교회는 지상 3층, 연면적 1964.18㎡ 규모로, 밝은색 외관과 조경이 조화를 이뤄 편안한 인상을 준다. 인근에 경기 안산과 이어주는 ‘서해로’와 안면대로, 태안군청이 자리해 신자들은 물론 지역민과 타지인도 발걸음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태안을 비롯한 충남권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헌혈릴레이, 태안군청·구름포해수욕장·만리포해수욕장 등지 환경정화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과 화합에 기여해왔다. 또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명사초청 인성교육 등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면서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새해에도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지역사회에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에도 하나님의교회 설립 소식이 잇따랐다. 경기 ‘이천마장 하나님의교회’는 12월 29일 입주를 마쳤다. 복하천 수변공원 가까이 자리한 이 교회는 지상 5층, 연면적 3480.47㎡ 규모로 신축됐다. 그간 ‘이천도자기·꽃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지역행사 지원과 농촌일손돕기, 복지소외이웃돕기 같은 봉사로 다방면에서 이웃들을 도와온 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달 31일에는 전남 ‘여수신기 하나님의교회(지상 3층, 연면적 4013.69㎡)’가 준공됐다. 앞서 대법원이 여수시청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교회 건축허가 확정판결을 내린 것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판례가 이어지면서 교회 건축이 더 활발해졌다. 울산 북구청과 경기 하남시청 역시 합법적인 종교시설 건축을 허가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청도 교회 건축을 승인했다. 이에 올해에도 경기 성남 모란과 하남 감일, 강원 원주 태장, 울산 송정, 대전 관저 등 각지에 하나님의교회가 설립된다. 2월에는 경남 진주 칠암동에 소재한 교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와 읍·면·리에도 하나님의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만도 경기 수원 세류·수원 권선 호매실·시흥 은행·화성 장지, 인천 영종도, 강원 홍천, 울산 동구, 전북 고창·전주 만성, 전남 나주 빛가람, 부산 해운대 등 50여 곳이 헌당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도 하나님의교회는 지역사회 환대 속에 세계인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 언어, 문화를 초월해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긴급구호, 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등 2만1000회가 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솔선해왔다. 국내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와 필리핀 화산 폭발, 인도 태풍, 미국 폭설과 허리케인 등 전 세계 재난 시에도 피해 복구와 무료급식봉사, 구호품 전달 등으로 지구촌 가족들과 함께하며 고통을 덜었다.
코로나19 방역과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지원을 도왔다.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몽골, 인도, 가나 등 해외 각국에서도 각종 재난과 함께 이중고를 겪는 이들을 위해 정부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며 힘과 용기를 선물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1월 말까지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통해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약 200곳 관공서에 정성껏 준비한 식료품 4000세트(2억원 상당)를 전달하며 이웃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꾸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