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소 탄소중립 숲 1,000㎡ 조성 예정…5000㎡ 조성 중기계획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가 2025년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숲 25개소 5,000㎡를 조성한다.
탄소중립 숲은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나무의 정화능력을 통해 흡수해 도심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중기계획 첫 해인 올해는 △토지 무상사용이 체결된 수유동 산123-11번지 △서울 주택공사 빈집 철거 부지 △국립재활원 내 활용 가능한 부지 등 5개소에 탄소중립 숲 1,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탄소중립 숲은 올 초 나무심기 행사와 연계해 팥배나무, 단풍나무, 사철나무 등 탄소 흡착 능력이 우수하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수종이 식재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함께 가꾸며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숲이 되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해 도봉로 등에 가로 숲 3개, 방치된 빈집 활용해 동네 숲 정원 2개를 조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가까운 탄소중립 숲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함께 가꾸며 이용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운동”이라며 “우리가 직접 보고 느끼며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주민 인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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