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위환양 기자] 여수시가 도내 거주자로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 또는 혼인신고 3년 이내 부부’에게 ‘산전건강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원은 1인당 1회에 한하며 금액은 여성 17만원, 남성 9만원까지이다.
관내 의료기관에서 받는 유료 산전건강 검진이 대상으로 남녀 합해 총 40개 항목이 지원된다.
또한 여수시에 거주하는 예비‧신혼부부일 경우 누구나 여수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무료 산전검사는 혼인신고 후 3년까지 가능하며 검사항목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당 등 13종이다.
다만 ‘산전건강 검진비’ 지원의 경우 보건소 검사항목과 최근 6개월 이내 무료 국가검진을 받은 항목은 본인부담 환급에서 제외되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원을 원하는 신혼‧예비부부는 가까운 관내 병원에서 산전검사를 받은 후 3개월 이내에 본인부담 비용을 시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청구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62명의 신혼‧예비부부에게 본인부담 환급을 지원했으며, 보건소 무료검진도 998명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검진비 지원과 무료 산전검사로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예비부부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