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1만명 육박…거리두기는 10시까지로 일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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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1만명 육박…거리두기는 10시까지로 일부 완화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2.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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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밤 9시→10시·인원수 6인
QR 등 출입명부 의무화도 잠정 중단
서울 시내 카페에서 방문 고객이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태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카페에서 방문 고객이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태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9831명 늘어 누적 확진자 175만58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9만3135명보다 1만6696명 급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5만3천920명 대비 2배, 2주 전인 4일 2만7437명보단 4배 늘었다.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만9715명, 해외유입이 11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만6507명, 서울 2만5626명, 인천 734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9475명(63.3%)이 나왔다. 연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7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89명)보다 4명 감소한 38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14일 306명부터 닷새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8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1%다.

정부는 이날 새로운 거리두기 대책안도 발표했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은 6명으로 유지하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 일부 완화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도 더 푸는 방안까지 검토해왔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는 등 가파른 속도로 증가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완화 요구가 컸던 식당·카페의 영업시간만 완화 수위를 조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이 포함된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4종이 속한 2그룹도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된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 및 기타 그룹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오는 19일부터 출입명부 의무화도 잠정 중단한다. 확진자가 직접 접촉자를 써넣는 ‘셀프 역학조사’로 역학조사 방식이 변경되면서 접촉자 동선 등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되던 출입명부도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그간 방영당국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추적 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다만 QR코드가 접촉자 추적 목적 외에 백신접종 확인을 위한 방역패스용으로도 사용되는 만큼,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기존처럼 계속 QR코드를 사용해 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당·카페 운영자는 QR코드가 아닌 쿠브(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을 통해 예방접종력만 확인한 경우에도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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