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가칭 택시종합복지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토지주와의 보상협의를 통해 택시종합복지쉼터 건립 부지(삼룡동 125-1 등 4개필지) 2,910㎡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천안시는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택시업계 활성화와 시민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택시종합복지쉽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특히 쉼터에 대한 위치가 중요하다는 개인택시 천안시지부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접근성과 편리성, 토지보상가액 등을 고려한 부지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택시종합복지쉼터는 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910㎡, 연면적 830㎡,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간은 택시 관련 단체 사무실, 다목적 회의장, 휴게실, 식당을 비롯해 부대시설로 족구장, 50여 면의 주차장 등 택시운수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상 올 9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나 준공이 늦춰지더라도 택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더욱 완성도 있는 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택시종합복지쉼터가 건립되면 2,700여 명의 택시운수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 간 소통 공간이 마련돼, 승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이 한층 개선되고 천안시민이 더욱 쾌적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와 택시운수종사자는 △개인택시 1,450대 1,450명 △법인 12개사 752대 1,250여 명으로 총 2,202대 2,700여 명이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