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 대응, 의료관광 사업 본격 추진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국제 관문도시 인천이 의료관광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관광 클러스터’공모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의료관광 지역 편중 완화 및 지역 의료관광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의료관광 클러스터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평가(1차 평가), 현장평가(2차 평가)를 진행했고, 호평 속에 인천시가 1위로 선정돼 경쟁 지자체 중 최다 국비 확보의 쾌거를 이뤘다.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을 통해 총 2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의료관광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인천만의 대표 4대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했다.
그 중, 해외 입국 환자에게 자가격리비를 지원해 주는 “중증환자 인천 유치 프로젝트”는 방인 결정에 주요한 요인이 된 사업으로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 하는 등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컨시어지(이송), 통-번역 및 치료 후 인천 웰니스관광을 체험하는 1-Day 힐링투어 프로그램은 지원 서비스에 대한 통합 운영으로 의료관광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그 밖에도, 의료관광 디지털 전환의 新유치모델인 ‘ICT 기반 비대면 원격상담 사업’을 통해 원격상담 147건 진행해 방인환자 6명을 유치했고, 온라인 설명회-릴레이 팸투어 등 코로나19 대응 마케팅 사업을 실시했으며, 의료 낙후국가 대상 나눔의료 사업 및 해외 의료진 연수 지원 사업 등 지역을 넘나드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섰다.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인천시는 웰니스-뷰티-한방 등 융-복합 상품 개발, SNS 활용 라이브 홍보 강화, 4차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조성 및 메타버스 연계 인천의료관광 홍보 다변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찾아온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대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 의료기관-한방병원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참여 지원, 인천 선도 유치 의료기관 선정-지원 및 글로벌 의료관광 전문 마케터 양성 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 국비 확보를 계기로 급변하는 의료관광 시장에 맞추어 타깃을 다변화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회복 및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한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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