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한은총재 지명자, 尹 측에서 나온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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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한은총재 지명자, 尹 측에서 나온 이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3.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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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1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1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한은 총재 지명된 사람이 "당선인 측에서 먼저 나온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은 한은 총재 지명 배경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는 엇갈린 주장으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윤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취재를 해봤는데 당선인 측 행태가 다소 황당한 것 같다"라며 "대통령께서 나름 성의를 가지고 당선인을 배려해 의견을 수렴해 인선을 한 것 같은데 당선인 측은 청와대 탓을 하고 책임론을 부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한은 총재로 지명된 분이 당선인 측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청와대에서 그분을 거론한 게 아니지 않느냐. 심지어 당선인 측에서 그 분에게 의사타진까지 해봤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청와대에 전달된 의견이 당선인 생각이 아니고 측근 개인의 생각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측근이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시킨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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