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과 36강좌, 진로전공탐구 160강좌, 직업탐구 25강좌
올해도 대면·비대면수업을 병행한 혼합수업으로 운영
중학교 나다움 캠공은 5월에 개강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교육청의 대표교육과정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학력신장과 고교학점제 운영에 도움이 기대 되며 높은 개강율과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진행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2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설명 영상자료 제공 및 수강신청 접수 후 금요반은 3월 25일, 토요반은 26일에 개강한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의 학교에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세종시교육청의 대표 교육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염두에 두고 강좌를 개설하여 온라인 수강 접수 시스템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교과 36강좌, 진로전공탐구 160강좌, 직업탐구 25강좌에 3,311명의 학생이 수강신청하여 전체 359개 강좌 중 221개 강좌가 개설되어 61.55%의 개강율을 보였다.
세종시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및 특성화 2개교, 특목고 2개교, 총 20개 고등학교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내 고등학교 약 9,000여 명 중 36.7%가 신청해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심화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 등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합해 블랜디드 러닝으로 운영하며, 관내 16개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세계문제와 미래 사회, ▲심화수학Ⅰ, ▲영상제작기초, ▲인공지능 기초 등 총 36교과, 562명이 참여한다.
현직교사 및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비대면수업인 경우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실온닷‘ 플랫폼을 이용해 쌍방향 비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진로전공탐구)·Ⅴ(직업탐구)는 학생들의 진로전공학습을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인문, 어문학, 사회, 경제, 사회적경제, 자연, 공학, 생활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됐다.
고등학생 진로전공탐구 영역에는 ▲영화와 드라마로 배우는 영국식 영어, ▲교육학과 심리학의 만남, ▲드라마 속 의학용어 따라잡기, ▲비고츠키 교육학 탐구, ▲ 셰익스피어 함께 읽기, ▲국제금융과 경제, ▲TV-CF 광고기획·제작,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활용한 미래도시 만들기 등 160강좌, 2,415명이 참여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 탐구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직업탐구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탐구 영역에는 ▲경찰 호신 체포술, ▲바리스타 기초과정, ▲직업 군인에 대해 알아보기, ▲뷰티매니저와 함께 하는 건강한 피부관리학, ▲헤어디자이너 직업코칭, ▲유아교사 진로탐색과 체험 등 25강좌, 334명이 참여한다.
고운고부터 소담고 등 관내 16개 고등학교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며 실습이 필요한 바리스타, 헤어디자인, 금속공예 등은 사회학습장에서 운영된다.
올해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수준 높은 수업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강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한 학기에 총 9회 대면과 비대면 연수를 통해 zoom 사용 방법, 컨텐츠 제작 및 활용, 생활기록부 기록 연수 등 다양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성미 과장은 “세종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학력신장은 물론 고교학점제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4월 강사 모집 및 수강신청 접수 후 5월에 개강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교육청누리집이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누리집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