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백 시장과 이봉주는 지난 9일 용인마라톤 대회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만나 서로의 근황을 전하고, 용인마라톤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봉주는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홍보영상 촬영에 함께하면서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과 애정을 보여줬다.
백 시장은 “이봉주 선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용인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투병 중에도 마라톤의 부흥과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6월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비록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여러분과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봉주에게 올해 하반기 용인에서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도 제안했다.
백 시장은 ”올해 용인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110만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그리고 출전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봉주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이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오랜 역사와 권위가 있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언제든지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대사인 여홍철 경희대학교 교수(전 체조 국가대표)와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천하장사 3회·백두장사 20회)를 비롯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용인시청 씨름단 선수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용인마라톤 대회는 용인시·용인신문 주최, 용인시체육회·런코리아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현재 용인마라톤 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자는 GPS 기반의 러닝앱을 설치하고 5㎞‧10㎞ 코스 중 선택해 전국 어디든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자유롭게 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