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관객 호평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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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관객 호평 속 폐막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2.04.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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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제공=섬으로 간 나비,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제공=섬으로 간 나비,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호평 속에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세련된 연출과 중독성 강한 넘버를 더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극점에 서 있는 '나르치스'와 '골트문트'가 서로를 통해 생과 사가 결합된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등극했다.

특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처음 만난 운명적인 장소, '마리아브론' 수도원을 재현한 무대는 때로는 따뜻함을, 때로는 웅장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한층 더했다.

또 신을 향한 믿음을 통해 내면의 정신과 이성을 따르고자 하는 인물 '나르치스' 역의 박유덕 유승현 임별, 감정과 충동에 충실하며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인물 '골드문트' 역의 강찬 김지온 안지환이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캐릭터이지만 각자 자기만의 해석으로 배우마다 페어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회전문 관객'을 양산해냈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윤상원 연출은 "원작 소설은 제가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단어에 몰두하게 한 소설이었다.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이 지닌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극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관객분들이 있기에 믿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응원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매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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