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가 지난 16일 종영하며 음치들의 유쾌한 반란으로 감동적인 여운을 남겼다.
아홉 번째 시즌 동안 계속된 '너목보'지만 제작진의 새로운 시도와 미스터리 싱어들의 감쪽 같은 연기로 역대 시즌 중 음치들이 가장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다. 실제로 이번 시즌 12회 동안 6번은 실력자 찾기에 실패해 50%의 승률을 기록했다. 제시&모니카 편에 출연했던 음치 액션 배우 김도이는 스님 캐릭터로 분해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으나 반전의 흥겨운 듀엣 무대를 펼쳤고, 은지원과 친구들 편에 출연한 음치 의대생 김연정은 외모와 잘 어울리는 실력자 버전 립싱크를 선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역시 다양한 실력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최애 동요 '아기 상어'의 원곡을 부른 최보배의 클립은 15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이태원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 이채미의 'Hey Mama'(헤이 마마) 무대는 106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4/18, Mnet TV 유튜브 채널 기준) 또한, 아홉 번째 시즌임에도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박세리&박태환 편은 유료가구 시청률 4.2%로 최근 3년간의 시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수도권 기준, tvN + Mnet 채널 합, 닐슨코리아 제공)
이번 시즌 제작진은 "팬데믹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채로운 미스터리 싱어들의 노래와 사연을 들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해 기쁘다. 출연한 95명의 미스터리 싱어분들에게 '너목보'가 좋은 기회와 추억이 되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는 방청객과 함께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반전의 재미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사랑받는 '너목보'는 성공적인 아홉 번째 시즌을 마치며 포맷의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해냈다. 다음 시즌에서도 펼쳐질 흥미진진한 추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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