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박종희 간호과장이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기념해 열린 시상식에서 박 간호과장은 간호사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괴롭힘 근절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박종희 간호과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내며, 간호사 인력확충 등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힘쓰고, 또한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 근절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박 간호과장은 또 환자 폭행으로부터 간호사들을 보호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속 4개 병원의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음압병동에 근무하며 기저질환자 간호를 맡아 헌신했다.
박종희 간호과장은 “동료 및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정부포상까지 받아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환자를 돌보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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