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성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좌파 권력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7일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13개(중도·보수 후보가 나서지 않은 4곳 제외)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국회소통관에 모여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이하 중교연)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반지성주의 아웃, 반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아웃’이란 기치를 내걸고 공식 연대를 결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 교육감 후보 13명이 함께 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지난 11일 인천 최계운 후보, 경기 임태희 후보, 서울 조전혁 후보 등이 결성한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의 전국 확장판이다.
이들은 좌파 권력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합의문을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향후 정책과 선거 캠페인 등을 공유하고 연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대결성을 계기로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중요한 흥행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후보자들은 선거 광고와 홍보에 있어서도 연대를 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겠단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교육이 정치에 비해 관심이 떨어져서 아쉽지만, 이번엔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며 “올바른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국민의 올바른 선택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년간 전교조가 장악한 우리나라의 교육을 더 이상 방치하거나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며 “고질적인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과감히 끊어버리고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인도하겠다”고 역설했다.
인천=김민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