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경북 칠곡경찰서(서장 정태진)는 전국을 돌며 고속도로 휴게소 및 축제 행사장에서 행인들의 금목걸이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 모(52)씨 등 7명은 일명 굴레따기 수법으로 7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경북․부산․경남․충남․강원․전북․전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및 행사장에서 18회에 걸쳐 금목걸이 5,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의 수법은 화장실에서 피의자가 일부러 안경을 떨어뜨려 피해자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순간적으로 목에 걸린 목걸이를 절취하는 수법을 이용했다.경찰은 피의자들이 투숙하는 모텔을 급습해 검거하면서 금목걸이 6개와 범행도구 등을 압수하고 7명 모두 구속하는 한편, 피의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한편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주민이 있으면 칠곡경찰서 강력팀 (054-970-0272, 010-3504-0118)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