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서편제'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눈부신 감동과 위로를 전할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10여 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서편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이다.
뮤지컬 '서편제'는 초연 이후 언론과 평단의 찬사 속에 한국 창작뮤지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으며 긴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스타 작곡가 윤일상, 힘 있는 스토리로 뮤지컬계 최고의 창작진으로 손꼽히는 극작가 조광화,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연출 이지나,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음악 감독 김문정을 비롯하여 남수정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 이후, 2012, 2014, 2017년까지 총 네 시즌의 공연을 거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팝, 록, 발라드부터 판소리까지 다양한 음악을 드라마틱하게 엮어 낸 아름다운 선율과 소리꾼의 유랑과 우리네 인생길을 표현하는 회전 무대, 400여 장의 한국화를 빛으로 다시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영상과 조명,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군무와 배우들의 열연은 원작이 가진 묵직한 감동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감동으로 호평받았고, 아티스트로서 각자가 선택한 길을 걸어가며 겪는 갈등, 아픔, 외로움과 이를 승화하고 소리를 완성하는 여정이 전통 한지를 한겹 한겹 덧붙여 표현한 순백의 배경 속 회전무대에 감각적으로 펼쳐지며, 수많은 선택 앞에 자신의 길이 어디인지 망설이는 모든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보편적이고 감성적인 정서를 담아낸 뮤지컬 '서편제'의 음악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살다 보면'은 드라마,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유튜브 커버 등으로 수없이 불린, 우리 창작뮤지컬 중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8월 마지막 시즌이 될 뮤지컬 '서편제'는 작품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뮤지컬계의 드림팀이 다시 한번 뭉친다. 초연부터 작품을 진두지휘하며 서편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온 이지나 연출이 마지막 시즌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윤일상 작곡가, 조광화 작가, 김문정 음악감독, 이수인 연출이 의기투합하여, 지난 12년간의 서편제의 길을 망라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굿바이 뮤지컬 '서편제' 마지막 시즌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6월, 캐스팅 발표와 함께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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